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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이야기

한국 사회의 계절별 범죄 유형 분석

by 다람이의 사건일지 2025.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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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는 단지 사람, 장소, 시간에만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니다.

계절이라는 환경 요인도 범죄 발생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계절마다 생활 방식과 감정 상태, 사회적 분위기가 달라지기 때문에 특정 범죄가 유독 많이 발생하는 시기도 있다.
이번 글에서는 한국 사회에서 계절별로 두드러지는 범죄의 유형과 그 배경을 살펴보기로 하자.
 
첫번째로 봄철(3~5월)
날씨가 따뜻해지고 활동량이 늘어나면서 사람 간 접촉도 활발해진다.
이에 따라 성범죄, 특히 노출이 늘어나는 공원, 대학교 주변 등에서의 성추행이나 불법 촬영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봄철에는 졸업, 입학, 이직 등 생활 변화가 많은 시기로 이사 관련 사기, 구직·대출 사기 같은 생활형 사기 범죄가 증가하기도 한다.
봄은 밝고 따뜻한 계절이지만 방심하기 쉬운 시기이기도 하다.
 
두번째로 여름철(6~8월)
범죄 발생률이 연중 가장 높게 나타나는 시기이다.
높은 기온과 습도는 사람의 감정을 쉽게 자극해 충동적인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폭력 범죄, 음주 폭행, 살인 사건 등이 여름철에 집중되는 통계가 존재한다.
또한 여름 휴가철에는 사람들이 장기간 집을 비우는 일이 많아 절도나 빈집털이, 숙박시설 관련 범죄도 증가한다.
특히 여름철 심야에는 야외 활동이 늘면서 공공장소에서의 강력 범죄 발생 가능성도 커진다.
 
세번째로 가을철(9~11월)
기온이 선선해지고 심리적으로 안정되는 시기지만, 이와 반대로 경제적 범죄는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추석 연휴를 전후해 보이스피싱, 온라인 쇼핑 사기, 택배 관련 피싱 등의 범죄가 활발하게 발생한다.
또한 농촌에서는 농작물 도난이나 절도가 많아지는 시기이며, 특히 수확기에 맞춰 특정 작물을 노리는 범죄도 문제가 되고 있다.
가을은 감성의 계절이지만 경제적 활동이 많아지면서 그 틈을 노리는 범죄가 늘어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겨울철(12~2월)
추위와 실내 활동 증가로 인해 가정 내 범죄가 증가한다.
대표적으로 가정폭력, 아동학대, 노인 방임 등 가족 내부에서 발생하는 범죄가 사회적으로 부각된다.
또한 연말연시 특성상 음주 폭력, 길거리 시비 같은 일들도 자주 발생한다.
겨울은 외부 활동이 줄어드는 만큼 사이버 범죄가 상대적으로 증가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연말 정산, 크리스마스, 설 명절 준비 등 온라인 소비가 급증하면서 개인정보 유출과 금융 사기도 기승을 부린다.
 
결국 계절은 단순한 기후의 변화 그 이상이기도 하다.
사람들의 심리와 행동, 사회 구조에 영향을 미치고, 이는 그대로 범죄 유형에도 반영된다.
우리가 계절에 따라 옷을 바꾸고 생활 패턴을 조정하듯이 범죄 예방에 대한 감각도 계절에 맞춰 새롭게 조율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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