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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이야기

6대 중대범죄 분석⑥: 조직폭력배, 그림자 권력의 실체와 사회적 위협

by 다람이의 사건일지 2025.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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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에서는 마약 범죄의 중독성과 그 위험성에 대해 살펴보았다.

오늘은 6대 범죄 중 마지막 주제인 ‘조직폭력배’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조직폭력은 단순한 개인 간의 폭력과는 달리 집단적인 힘을 바탕으로 범죄를 계획하고 실행하는 체계적인 범죄 형태이다.
그로 인한 피해는 물리적 폭력에 그치지 않고, 사회 전체에 걸쳐 깊은 불안을 야기한다.
 
형법과 조직폭력배단속법에 따르면, 폭력행위를 목적으로 결성된 상습적 범죄 집단은 모두 조직폭력에 해당하며, 이들에겐 일반 범죄보다 훨씬 더 강력한 처벌이 내려진다.
그러나 현실에서의 조직폭력배는 단순히 주먹을 휘두르는 ‘깡패’ 이미지에 그치지 않는다.
유흥업소, 건설현장, 도박, 마약, 사채업 심지어 연예계나 인터넷 커뮤니티에까지 영향력을 행사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본인들을 위한 불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조직폭력배의 가장 큰 특징은 폐쇄성과 위계 구조이다.
일반인은 쉽게 접근할 수 없고, 조직 내부에는 철저한 상하관계가 존재하며, 명령에 따른 범죄 행위가 반복된다.
이로 인해 일단 조직에 들어간 사람은 쉽게 빠져나오지 못하고, 때로는 범죄에 계속 가담하게 되는 악순환이 이어지기도 한다.
 
특히 최근에는 형태를 감추고 지능화된 조직폭력이 늘어나고 있다.
과거처럼 단체로 몰려다니며 위협을 가하는 방식보다는 SNS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협박, 갈취, 사기 등을 벌이는 등 수법이 한층 교묘해졌다.
게다가 청소년을 포섭해 심부름이나 감시 역할을 맡기며 범죄에 끌어들이는 경우도 있어서 사회적으로 더욱 큰 우려를 낳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일상에서 조직폭력의 위협에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까?
우선 위법 행위나 의심스러운 인맥과 거리를 두는 태도가 필요하다.
유흥업소, 불법 도박장 등 조직폭력배의 영향력이 미칠 수 있는 공간에 무심코 발을 들이는 일이 없도록 스스로가 주의해야 한다.
또한 혹시라도 주변에서 조직폭력배의 활동이 의심되거나 피해가 우려될 경우에는 즉시 경찰이나 관련 기관에 신고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이다.
 
정부와 경찰 역시 조직폭력에 대한 단속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특정 지역 집중 단속, 주요 조직원 체포, 자금 추적을 통한 조직 해체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이들의 활동을 제한하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제도적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경계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조직폭력배는 단순한 폭력 집단이 아니다.
사회 속에 깊숙이 파고들어 다양한 범죄를 저지르는 ‘그림자 권력’이며, 우리가 등 돌릴 수 없는 현실적인 위협이다.
이 문제에 대해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안전한 사회를 위해 함께 노력할 때 비로소 그 그림자는 짧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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